올바른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올바른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과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 말투, 행동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짧은 순간의 인상으로 전체를 단정 짓기도 하죠. 하지만 진정한 이해와 공감은 겉모습을 뛰어넘는 데서 시작됩니다. 바로 마음의 눈이 제대로 열려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마음의 눈’이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선을 말합니다. 사람의 아픔, 진심, 노력, 혹은 숨겨진 상처까지 바라보려는 태도죠. 눈은 쉽게 속을 수 있지만, 마음의 눈은 진실을 꿰뚫는 힘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항상 무뚝뚝하고 예민하게 구는 동료가 있다고 해봅시다. 겉으로는 불친절하고 피하고 싶은 사람일 수 있지만, 마음의 눈으로 본다면 그 이면에는 외로움, 불안, 혹은 지나온 고된 삶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진심을 보려는 노력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람을 진짜로 이해하게 됩니다.

올바른 마음의 눈을 가지려면 먼저 나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선입견, 편견, 감정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실수를 합니다. 그런 렌즈를 벗어야 비로소 맑고 온전한 시선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올바른 마음의 눈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 다름을 존중하려는 자세,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넓게 바라보는 여유가 그것입니다. 마음의 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만들어지고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의 눈이 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 따뜻한 사회, 더 진실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눈으로는 현실을 보고, 마음의 눈으로는 진실을 봅니다. 외적인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마음의 눈은 우리가 보다 성숙하고 깊은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줍니다. 오늘 하루, 나의 마음의 눈은 얼마나 맑고 올바르게 열려 있었는지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곧 나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니까요.